그동안 저는 모든 프로젝트에서 서버 통신 시 REST API를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GraphQL 사용자가 늘어나는 것을 보고, REST API와 GraphQL의 차이점을 정확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REST API와 GraphQL을 비교하여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REST API
REST(Representational State Transfer)는 HTTP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는 아키텍처 스타일입니다. REST API는 리소스(URL) 기반으로 구성되며 각 리소스는 고유한 URL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소스는 HTTP 메서드(GET, POST, PUT, DELETE 등)를 통해 조작됩니다.
REST API의 장점
- 표준화: REST는 잘 정의된 표준을 따르기 때문에 많은 개발자들이 익숙하게 사용합니다.
- 캐싱: 브라우저 캐시를 포함한 다양한 캐싱 메커니즘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분리된 클라이언트-서버 구조: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독립적으로 개발되고 확장될 수 있습니다.
- 광범위한 도구와 라이브러리: REST API를 지원하는 많은 도구와 라이브러리가 존재하여 개발이 용이합니다.
REST API의 단점
- 과다한 데이터 전송: 필요한 데이터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리소스마다 별도의 엔드포인트 사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엔드포인트를 호출할 때 불편함이 발생합니다.
- 복잡한 관계 처리: 여러 엔드포인트를 호출해야 해야될 때 클라이언트 쪽에서 데이터 병합과 처리가 복잡해며 개발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 버전 관리: API 버전을 관리하는 것이 어렵고, 오래된 버전을 유지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GraphQL
GraphQL은 Facebook이 개발한 데이터 쿼리 언어로, 클라이언트가 필요한 데이터의 구조를 정확히 요청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엔드포인트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쿼리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GraphQL의 장점
- 클라이언트 주도형 데이터 요청: 클라이언트가 필요한 데이터만 정확히 요청할 수 있어 불필요한 데이터 전송을 줄입니다.
- 단일 엔드포인트: 모든 요청이 하나의 엔드포인트로 이루어지므로, API 관리가 단순해집니다.
- 실시간 데이터 갱신: Subscription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갱신을 쉽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 강력한 타입 시스템: 스키마를 정의하고, 이를 통해 요청과 응답을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어 개발자 경험이 향상됩니다.
GraphQL의 단점
- 복잡성 증가: 초기 설정과 스키마 정의가 복잡하며, 학습 곡선이 존재합니다.
- 캐싱 어려움: 기존 HTTP 캐싱 메커니즘을 그대로 사용할 수 없으며, 별도의 캐싱 전략이 필요합니다.
- 권한 관리: 세밀한 권한 관리를 구현하는 것이 복잡할 수 있습니다.
- 오버페칭/언더페칭 문제 해결: 잘못된 쿼리 작성 시, 여전히 오버페칭 또는 언더페칭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Multipart 방식 사용 불가: Multipart 방식의 전송이 허용되지 않기에 이미지, 영상 등의 처리가 어렵습니다.
단순한 CRUD 애플리케이션이나 리소스가 잘 정의된 간단한 데이터 소스에 REST API가 적합할 수 있고, 복잡한 데이터 페칭 요구사항이 많으며 서로 연관된 데이터 소스이거나 실시간 기능이 필요한 경우 GraphQL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